PSG 이강인, 언제 복귀할까…3일 전북 친선전 나설 듯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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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현지 매체들도 전북전 출전 전망
최근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 합류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의 아시아 투어에 나선 ‘골든보이’ 이강인의 그라운드 복귀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9일 PSG와 5년 계약을 맺고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 프랑스에서 치른 르아브르(프랑스)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가 전반 막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뒤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일본에서 진행된 25일 알나스르(사우디),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경기에서 뛰지 않았다.

PSG는 이강인과 네이마르 등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일본 투어 2경기에서 1무1패로 부진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은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출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PSG가 지난달 3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이강인은 러닝부터 비교적 격한 운동을 소화했다.

이강인이 달리기를 재개하면서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것이 아니냐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다만 부상 당시 회복까지 최소 보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있다.

최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내파 위주로 소집 훈련을 가진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이) 최대 보름 정도 회복시간이 필요하다고 들었다”며 “근육이라는 게 언제 또다시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 조심해야 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PSG는 1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일본 투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의 회복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예정보다 5일 이상 빠르게 실전에 투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강인이 인터밀란전보다는 오는 3일 부산에서 예정된 전북 현대와의 친선전에 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레퀴프는 “이강인이 며칠 동안 회복을 통해 몸 상태가 진전됐다”며 “훈련 참여는 복귀를 앞둔 선수에게 고무적인 신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파리스 팀도 “이강인은 자국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친선전을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예정된 전북의 경기는 이강인이 PSG 이적 후 처음으로 국내 팬과 만나는 자리다.

하지만 이강인이 전북에서 많은 시간을 뛸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실전감각이 떨어진 데다 혹시 모를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교체 등으로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북전을 마친 뒤에는 프랑스로 돌아가 오는 13일 로리앙과 2023~2024시즌 리그1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이강인은 다음달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도 올라가 있다.

현재 소속팀과 아시안게임 차출을 두고 협의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아시안게임은 구단의 차출 의무가 없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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