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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푸에르토리코 꺾고 첫 WBC 4강행…‘일본 나와!’
뉴시스
입력
2023-03-18 22:20
2023년 3월 18일 2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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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야구 대표팀이 역전극을 선보이면서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무대를 밟았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WBC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5-4로 꺾었다.
1라운드에서 미국을 제치고 C조 1위에 올라 8강 진출에 성공한 멕시코는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푸에르토리코를 제압하며 사상 첫 WBC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2006년 초대 대회부터 꾸준히 WBC 본선 무대를 밟은 멕시코는 2006년과 2009년에는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2013년과 2017년에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멕시코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역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2013년과 2017년 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푸에르토리코는 멕시코에 발목이 잡혀 3연속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22시즌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한 ‘명포수’ 출신의 야디에르 몰리나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노렸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푸에르토리코였다. 1회초에만 4점을 올렸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볼넷(보스턴 레드삭스)과 넬슨 벨라스케스(시카고 컵스)의 안타로 일군 1사 1, 3루에서 엠마누엘 리베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하비에르 바에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우월 투런 홈런을 작렬해 푸에르토리코에 3-0 리드를 안겼다.
후속타자 에디 로사리오(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작렬하면서 푸에르토리코는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멕시코는 3회말 이삭 파레데스(탬파베이 레이스)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1점을 만회, 반격에 나섰다.
5회말 알렉 토마스(애리조나), 오스틴 반스(LA 다저스)의 연속 안타와 랜디 아로사레나(탬파베이)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일군 멕시코는 알렉스 버두고(보스턴)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2-4로 따라붙었다.
멕시코는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조이 메네세스(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야 뜬공으로, 로우디 텔레스(밀워키 브루어스)가 2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7회에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7회말 선두타자 반스의 2루타와 아로사레나, 버두고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든 멕시코는 메네세스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텔레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또 찬스를 놓치는 듯 했다.
또다시 점수를 뽑지 못하면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파레데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파레데스는 좌전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4로 균형을 맞춘 멕시코는 루이스 우리아스(밀워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푸에르토리코는 8회초 MJ 멜렌데스(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볼넷과 바에스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로사리오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미네소타 트윈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바이멜 마친(필라델피아 필리스)이 번트에 실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마틴 말도나도(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루 뜬공으로 물러난 후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가 안타를 쳐 동점 희망을 이어갔지만,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1점차 패배를 당했다.
9회초 멕시코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지오바니 가예고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에르난데스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후 포효했다.
파레데스는 추격의 솔로포, 동점 적시타를 날리며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 멕시코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멕시코 선발로 나선 훌리오 우리아스(다저스)는 1회 4점을 줬지만, 2~4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우리아스의 뒤를 이어 등판한 하비에르 아사드는 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역전승에 힘을 더했다.
푸에르토리코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컵스)은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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