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캐나다 대회 2위…시즌 첫 메달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27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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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28·넥센타이어)가 2022-2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시리즈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이상호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블루마운틴에서 열린 2022-23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밀려 준우승을 했다.

지난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남자부 1위에 올랐던 이상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시상대 위에 섰다.

이 대회 전까지 이상호는 다소 주춤했으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독일 개막전에서의 9위였다.

이상호는 이날 48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분16초94의 1위 기록으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0.42초차로 제친 이상호는 8강에서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를 0.1초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이상호는 준결승에서도 오스카르 크비아트코프스키(폴란드)에 0.47초 앞서며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결승 레이스에서 완주에 실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상호가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해 3월 독일 대회 동메달 이후 10개월 만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FIS 월드컵에서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함께 대회에 출전한 김상겸(하이원)은 24위에 자리했다.

이상호와 김상겸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평행 대회전에 나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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