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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 손흥민…올여름 맨유로 이적하나?
뉴시스
입력
2022-05-18 15:25
2022년 5월 18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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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1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은 손흥민(30·토트넘)이 올여름 유럽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을까.
손흥민이 지난 시즌 넘어 축구 인생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EPL에서만 21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의 유럽 1부리그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에 타이를 이루고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또 득점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22골·리버풀)와 한 골 차로 득점 2위에 자리해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예정된 노리치시티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살라와 득점 동률이 되거나 넘어서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쓴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레전드이자 방송 해설가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이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인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EPL 올해의 선수로 손흥민은 꼽았다.
또 네빌은 “맨유가 해리 케인을 데려오면 좋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 호날두의 대체자로 손흥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할 거란 이적설이 제기된 건 아니지만, 네빌은 친정팀인 맨유가 손흥민을 데려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은 저조하다. 큰 기대를 안고 영입한 제이든 산초도 리그에서 3골에 그쳤다.
토트넘에서 수년간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아온 손흥민은 꾸준히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 4월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인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토트넘과 재계약이 미뤄지자 뮌헨이 2023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기다렸다가 영입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결국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토트넘과 4년 계약 연장에 사인하며 계약 기간을 2025년 여름까지 늘렸다.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에겐 사실상 토트넘에서 최전성기를 마치겠단 의지로 해석됐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커리어 하이로 불렸던 지난 시즌을 넘는 득점력을 뽐내고 있으며, 마케팅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했던 시기도 지났다.
어쩌면 축구 인생의 정점을 찍고 있는 손흥민에게 올여름은 이적할 적기인지도 모른다.
물론 무조건 떠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해 이제는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적지 않은 거액의 이적료가 필요하다.
이적시장에서 협상의 달인으로 불리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쉽게 내줄리 없다.
축구선수 이적료를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가 지난 3월 발표한 EPL 선수들의 추청 몸값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074억원)에 달한다.
또 네빌이 맨유행을 추천했지만, 실질적으로 손흥민을 노린다는 이적 루머가 전무한 상태다.
이달 초엔 영국 가디언이 “손흥민은 과소 평가된 선수다. 그를 향한 여러 구단의 제안이 없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라며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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