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 “최원준·곽빈·이영하 등 토종 선발 선전”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2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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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두산은 22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10승 6패를 기록한 두산은 LG, 키움 히어로즈(이상 10승 7패)를 공동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 두산 선발진은 선전하고 있으면, 타선은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전통의 강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은 다시 선발투수로 돌아온 이영하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김태형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 모른다. 연승을 하고, 연패를 하면 순위가 확 바뀐다. 하지만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 5번타자 양석환이 빠졌는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경수)과 김인태(우익수)를 테이블세터에 배치했고, 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허경민(3루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구축했다. 오재원(1루수)과 안재석(2루수), 박세혁(포수), 김재호(유격수)가 하위 타순을 맡는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잘하고 있다. 강진성의 몸이 안 좋아서 못나가고 있고, 오늘, 내일 지켜봐야 한다. 두산이 최근 계속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는데, 부상, 체력적인 여러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고,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 최원준, 곽빈, 이영하 등 토종 선발진이 초반에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주고 있고, 마무리 김강률도 잘 막아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선에 대해 “양석환의 장타력 부재, 김재환의 타격 부진은 조금 아쉽다. 중심 타선들이 쳐줘야 경기가 수월해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토종 에이스 최원준의 피칭에 대해 “최원준은 초반 패턴, 후반 패턴이 다르다. 후반에 너무 쉽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맞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잘 던지고 있다.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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