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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아이슬란드와 새해 첫판…‘국내파 옥석 가리기’
뉴시스
입력
2022-01-14 11:31
2022년 1월 14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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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새해 첫 경기를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호랑이의 해를 맞아 벤투호가 치르는 2022년 첫 경기다.
지난 9일 소집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해 전지훈련 중인 대표팀은 15일 아이슬란드와 붙고, 21일 같은 장소에서 몰도바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이후 25일 레바논 베이루트로 건너가 27일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원정 경기를, 다음 달 1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두 차례 평가전은 최종예선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동시에 유럽파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국내파들이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기회다.
터키 전지훈련이 끝난 뒤엔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 명단에 발표되며, 벤투 감독 눈에 들지 못한 K리그 선수들은 레바논이 아닌 국내로 돌아간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번 평가전이 최종예선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훈련을 토대로 잘 준비해서 최선의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의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들을 대체할 국내 자원을 찾는 것도 숙제다.
벤투 감독은 “둘의 회복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합류하지 못하면 다른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집에선 권창훈(김천), 이동준, 이동경(이상 울산), 송민규(전북), 조영욱(서울), 김대원(강원), 엄지성(광주) 등이 유력한 대체 후보로 거론된다.
미드필더에선 황인범(루빈카잔), 정우영(알사드)의 백업 자원인 백승호(전북)가 중원의 지휘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최종예선에선 지난해 11월17일 이라크와 경기에 교체로 뛰었지만, 후반 43분 투입돼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다.
백승호는 “벤투 감독님이 지시하는 부분을 잘하려고 생각 중”이라며 “경기에 나갈지 모르지만, 훈련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국내파 중심의 벤투호가 만나는 아이슬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한국(33위)보다 낮다. 지난 12일엔 우간다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하지만 유로2016에서 8강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고,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팀이다.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은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슈퍼스타는 없지만, 자국리그를 비롯해 스웨덴, 덴마크, 잉글랜드 등에서 뛰는 실력파 선수들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투호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선두 이란(승점 16·5승1무)에 이어 2위(승점 14·4승2무)에 올라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을 준다.
카타르행이 확정되면 한국 축구는 1986 멕시코월드컵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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