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비상’ 에이스 미란다, 어깨 피로로 시즌 마감

뉴시스 입력 2021-10-26 16:57수정 2021-10-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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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싸움에 한창인 두산 베어스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 마저 전력에서 이탈해 두산은 남은 시즌을 외국인 투수 없이 치러야한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미란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미란다가 피로 누적 등으로 왼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 정규시즌 남은 경기에는 등판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왼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던 미란다는 전날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피로 누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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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의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 김 감독은 “상태를 지켜봐야한다. 시간이 지나면 팔 상태가 좋아질 수도 있다”며 “일단 현재 상태로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등판도 어렵다”고 전했다.

두산 선발진에는 이미 공백이 있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달 초 전력에서 이탈했다. 로켓은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이달 중순 미국으로 떠났다.

여기에 에이스 미란다까지 빠지면서 두산은 남은 정규시즌 5경기를 외국인 투수 없이 치르게 됐다.

미란다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73⅔이닝을 던지면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활약했다.

지난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시즌 탈삼진 수를 225개로 늘려 고(故)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1984년 작성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223개)을 37년 만에 갈아치웠다.

두산은 5위 SSG 랜더스에 0.5경기차, 6위 키움에 1경기 차로 앞선 4위라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김 감독은 “원투펀치가 없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있는 선수들로 경기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시즌 중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이영하 선발 투입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8월 말까지 선발 투수로 뛰었던 이영하는 부진 탓에 9월부터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보직을 바꾼 뒤 연일 호투를 펼치면서 두산 불펜을 떠받쳤다.

이영하 선발 투수 기용에 대해 “일단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한 김 감독은 “오늘과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내일 경기 투수 운용에 따라 선발 투수 기용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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