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뒷심 발휘하며 US여자오픈 공동 7위…유카 사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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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7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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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7위를 마크했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파71·64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날 언더파를 치며 시즌 5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이후 9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 1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은 만 19세의 유카 사소(필리핀)가 차지했다. 사소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사소는 만 19세11개월17일의 나이로 2008년 박인비와 정확히 같은 나이에 우승, 함께 US여자오픈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사소와 하타오카는 나란히 4언더파 280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이후 9번홀(파4)과 18번홀(파4)을 묶어 치러진 1차 연장에서는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후 연장전은 서든 데스로 진행됐다. 사소는 9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 하타오카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미국의 렉시 톰슨은 4라운드 후반부에서 무너졌다.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더블 보기 1개, 보기 3개를 범하면서 5타를 잃었다. 눈앞에 보였던 우승을 놓친 톰슨은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인비(33·BC카드)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7위, 이정은6(25·대방건설)는 2오버파 286타로 공동 12위다. 김세영(28·메디힐)은 4오버파 288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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