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우승 케닌, 여자프로테니스 올해의 선수 선정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9일 13시 59분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소피아 케닌(22·미국)이 2020 여자프로테니스(WT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WTA는 9일(한국시간) 전 세계 언론 매체들의 투표 결과 케닌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케닌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0월로 연기돼 개최된 프랑스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US오픈에서도 16강까지 진출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윔블던이 취소된 가운데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16강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케닌과 페트라 크비토바(30·체코·8위) 뿐이다.

올해 WTA 투어 대회에서도 한 차례 우승한 케닌은 세계랭킹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기량발전상을 받은 케닌은 처음으로 WT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WTA 올해의 선수는 2012~2015년 4년 연속 세레나 윌리엄스(39·미국 11위)에게 돌아갔고, 2016~2019년 안젤리크 케르버(32·독일·25위), 가르비녜 무구루사(27·스페인·15위), 시모나 할레프(29·루마니아·2위), 애슐리 바티(24·호주·1위)가 차례로 받았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19·폴란드·17위)가 기량발전상을 수상했고, 올해의 컴백상은 빅토리아 아자렌카(31·벨라루스·13위)의 차지가 됐다.

신인상 수상자로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4강까지 오른 나디아 포도로스카(23·아르헨티나·47위)가 선정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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