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로 출전해 게릿 콜을 무너뜨린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는 톱타자로 출전한다.
최지만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의 톱타자 출전은 지난달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하루 만에 타순이 4번에서 1번으로 바뀌었다. 최지만은 1일 양키스전에 4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을 기록, 5출루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양키스의 ‘슈퍼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천적’으로서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콜은 최지만에게 또 당하며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탬파베이의 5-3 승리였다.
지난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콜은 양키스와 9년간 3억24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으며 팀을 옮겼다. 그런 콜을 상대로 최지만은 역대 12타수 8안타(3홈런), 타율 0.667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양키스 선발투수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탬파베이 벤치는 최지만에게 톱타자 역할을 맡겼다. 올 시즌 최지만은 1번타자로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158 1홈런 3타점으로 썩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1루수)-브랜든 로우(2루수)-조이 웬들(3루수)-오스틴 메도우즈(우익수)-쓰쓰고 요시토모(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매뉴얼 마르고(좌익수)-마이클 페레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작성해 7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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