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UCL 결승서 PSG 1-0 ‘두 번째 트레블’…최초의 전승 우승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4일 06시 05분


코멘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꺾고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킹슬리 코망의 결승골로 PSG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2-13시즌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서 모두 승리, 대회 역사상 최초의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서 이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오르면서 3관왕에 등극했으며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2회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권을 잡았다. 바이에른은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양쪽 측면을 활용해 득점을 노렸다. PSG는 우선 수비에 집중한 뒤 최전방의 네이마르, 킬리언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를 통한 역습을 도모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득점에 실패하자 PSG가 조금씩 반격에 나섰고 전반 18분 먼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네이마르가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슈팅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바이에른 뮌헨도 공세를 높였지만 전반 22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오른발 터닝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기세를 높이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5분 주전 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부상을 당하면서 니클라스 쥘레와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쳤고 레반도프스키의 헤딩 슈팅과 음바페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서로 막히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이어지던 팽팽한 분위기는 후반 14분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넘어갔다. 조슈아 킴미히가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넘긴 공을 코망이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PSG는 후반 19분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빼고 마르코 베라티를 투입하면서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후 율리안 드락슬러, 에릭 막심 추포-모팅 등을 넣으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계속해서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을 주도했고, PSG는 역습을 통해 동점을 노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여유가 없어진 PSG는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좀처럼 동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남은 시간 PSG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7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