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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의 제안, 정규시즌 72경기·경기수 비례 연봉 80%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13 11:02
2020년 6월 13일 11시 02분
입력
2020-06-13 11:02
2020년 6월 13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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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가 정규시즌 72경기와 경기수 비례 연봉 80% 지급안을 선수노조에 제안했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MLB가 7월14일 정규시즌을 시작해 72경기를 치르는 안을 선수들에게 내밀었다”면서 “선수들은 6월14일까지 제안을 받아들일지 알려줘야 한다”고 전했다.
댄 할렘 MLB 부커미셔너의 명의로 브루스 메이어 선수노조 수석 교섭위원에게 전달된 문서에는 선수들이 정규시즌 동안 경기수 비례 연봉의 70%를 받는다는 조건이 담겨있다. 포스트시즌을 마치면 나머지 10%가 추가로 주어진다.
MLB는 지난 10일 선수노조가 제안한 팀당 89경기보다 17경기가 줄어든 일정으로 협상에 나섰다.
3월26일 개막 예정이던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점휴업 중이다. 일정이 세 달 가까이 밀린 만큼 MLB와 선수노조 모두 경기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연봉 지급 비율이다. 선수노조는 여전히 경기수 비례 연봉 전액 지급 카드를 굽히지 않고 있다.
MLB는 이번 서한에 ‘마지막 제안’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선수들은 72경기, 연봉 80%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합의가 무산되도 커미셔너 직권으로 시즌이 열릴 수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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