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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없이 경기’… 표류하는 한화, 끝없는 추락 속 14연패 위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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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7 09:19
2020년 6월 7일 09시 19분
입력
2020-06-07 09:18
2020년 6월 7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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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9회말 한화 한용덕 감독(오른쪽)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0.6.4/뉴스1 © News1
경기를 해야 하는데 투수코치와 타격코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 모습은 지상파 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안방의 팬들에게 전해졌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비정상적인 코치진 보직 변경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한화는 전날(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장종훈 수석코치, 김성래 타격 메인 코치, 정현석 타격 보조 코치, 정민태 투수 메인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한꺼번에 말소했다.
아울러 1군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는 박정진 불펜 코치까지 내보냈다. 이들은 6일 경기장에 출근한 뒤 엔트리 말소 소식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당한 건 이들을 대체할 코칭스태프 없이 그대로 경기를 치렀다는 점이다. 한 감독이 외롭게 덕아웃에서 선수단을 지휘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였다.
결국 한화는 2-14로 대패하며 1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는 한화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1-2군 코칭스태프를 맞바꾸는 적은 있지만 대체할 코치 없이 그대로 경기를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이 내린 결정”이라고 했지만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한화는 6일 경기가 끝난 뒤 2군에 있던 정경배 타격 코치, 이양기 타격 보조 코치, 김해님 투수 코치, 마일영 불펜 코치를 1군 코치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단일 시즌 최다연패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한화는 투타의 붕괴 속에 최하위(7승22패)에 머물며 표류하고 있다.
단순히 경기력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쉽게 이해하기 힘든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 등까지 겹치며 내·외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14연패 위기에 놓인 한화는 7일 대전에서 다시 선두 NC를 만난다. 한화 선발은 김이환, NC에서는 이재학이 마운드에 오른다.
한편 역대 KBO리그 최다연패 기록은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다. 삼미는 당시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한 달 가깝게 경기를 내리 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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