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앞둔 임성재, PGA 투어와 인터뷰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3월 12일 14시 21분


코멘트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2일(한국시간) 밤부터 막을 올리는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약 180억원)을 앞두고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PGA투어와 인터뷰를 했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선수가 누리는 특권으로 보인다.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의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마지막 코스점검 뒤 PGA투어는 소감과 컨디션,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얽힌 기억 등을 물었다.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하고 난 뒤 지난 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녈에서 백투백우승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런 생각 보다는 2주 연속 우승경쟁이 가능한 상위권에 진입한 것만으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떨어졌지만, 올해는 꼭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 샷 컨디션도 좋고 몸 컨디션도 괜찮다. 톱10 근처의 성적을 내고 싶다” 면서 현재 몸 상태와 이번 대회의 목표를 밝혔다.

임성재는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PGA 투어는 이 기록을 되살리며 대회에 얽힌 추억을 물었다. 임성재는 “13번 홀인원은 좋은 기억이었지만 17번 홀에서는 반대로 물에 빠지면서 예선 탈락해 좋으면서도 슬펐던 기억이 모두 있다”고 대답했다.

PGA투어는 페덱스컵 1위의 자격으로 참가하는 소감도 물었다.

임성재는 “솔직히 지난주 3위로 경기를 마치고, 내가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너무 신기했다.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권에 이름을 계속 올리고 싶다. 부담은 크지 않다. 욕심보다는 그냥 현재 플레이와 상황이 좋아서 페덱스컵 포인트를 잘 유지하고 싶다. 많은 축하를 받았고 연락도 많이 받았다. 여러모로 기분이 좋았다. 이 기분을 이어 가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