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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다저스·양키스 팬, ‘사인훔치기’ 휴스턴 야유 손 잡는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06 15:43
2020년 2월 6일 15시 43분
입력
2020-02-06 15:43
2020년 2월 6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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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일 휴스턴 경기 관중석 2724장 확보 '합동 야유' 계획
‘사인 훔치기’로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을 야유하기 위해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팬들이 손을 잡았다.
LA 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양키스 팬들은 오는 4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휴스턴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경기장을 찾는다”고 보도했다.
다저스 팬클럽인 ‘팬톤 294’는 6일 현재 2724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이들은 티켓을 일부 양키스 팬에게 나줘줄 예정이며, 그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 중 휴스턴 팬만 아니라면 함께 하는 것도 대환영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양키스는 2017, 2019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에 패했다. 휴스턴은 2017년 전자기기 등을 이용해 사인 훔치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저스 역시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패한 바 있다.
이에 다저스 팬들은 2017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박탈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휴스턴의 양키스 방문 경기 때는 성난 양키스 팬들의 집중적인 야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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