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김광현, 마르티네스와 5선발 경쟁 펼칠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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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구단 트위터) 2019.12.19/뉴스1 © News1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구단 트위터) 2019.12.19/뉴스1 © News1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이 내년 시즌 5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간) “2020년, 세인트루이스가 풀어야 할 3가지 과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인트루이스의 전력을 점검했다.

과제 중 하나는 5선발 관련 물음표였다. MLB.com은 “김광현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새 얼굴이 나올 수 있다”고 전제하며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마일스 미콜라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까지 6명의 선발진을 보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MLB.com은 “가장 큰 경쟁은 김광현과 마르티네스 사이의 5선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선발 복귀를 원하지만 올 시즌 막판 우측 어깨에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을 받은 것이 변수다. 그가 내년 1월말이나 2월까지 선발 역할을 수행할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전하며 “세인트루이스가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김광현을 영입한 이유”라고 자세히 분석했다.

MLB.com은 “중요한 것은 마르티네스의 선발투수로서 몸 상태”라고 거듭 강조하며 “5선발 자리는 대니얼 폰스 더 리언, 오스틴 곰버 등 마이너리그 선수들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빅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김광현에 대해 불펜 보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세인트루이스 기존 선발진에 변수가 존재함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김광현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800만 달러(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김광현과 구단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보직에 대해서만큼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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