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막전 선발등판, LA다저스 올해의 장면 중 하나”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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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해 LA 다저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것이 2019년 다저스의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31일(한국시간) 다저스의 2019년을 되짚으며 의미있었던 장면 8개를 선정했다.

인상적인 장면을 시간 순으로 나열한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세 번째로 거론했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3월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며 “그는 6이닝 동안 1실점하며 임무를 완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류현진이 올해 보여준 놀라운 질주의 시작이었다”며 “류현진은 이후 3개월 동안 한 경기에서 자책점이 2점을 넘은 적이 없었다. 올스타전 이전까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3에 불과했다. 8월 한 달 동안 주춤했지만 9월에 살아났다”고 떠올렸다.

이 매체는 “뛰어난 활약을 보인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둔 2월 중순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는 어깨 통증을 느꼈다. 당초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으나 어깨 부상 탓에 불발됐다. 이 자리를 류현진이 메웠다.

개막전 선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를 만큼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다저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디애슬레틱은 이외에 자유계약선수(FA) A.J.폴락과의 4년 계약, 커쇼의 부상, 개막 후 10경기에서 8승 수확, 6월 신인 선수 3명의 끝내기 홈런, 8월 더스틴 메이의 빅리그 데뷔,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패배를 2019년 다저스의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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