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입단 세인트루이스는 어떤 팀?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김광현(31)이 입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 팀 중 하나다. 야구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처럼 미국 최고의 베이스볼 타운으로 꼽힐 정도로 야구의 인기가 뜨겁다.

1882년 창단 이후 단 한번도 연고지를 옮기지 않았다. 그 만큼 지역에서 전통이 깊다. 광역 인구가 약 300만 명이지만 수년째 평균관중 톱5에 꼽히는 인구구단이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와 비교해 빅 마켓 구단은 아니지만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정, 합리적인 투자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영리한 팀이다. 세인트루이스는 11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메이저리그 2번째 최다 우승팀이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은 19회나 차지했다. 빅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명문이자 강팀으로 김광현은 SK 와이번스에 이어 카디널스를 상징하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