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5년 999억원에 애리조나행…류현진은 어디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6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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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FA 투수 매디슨 범가너(30)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와 계약했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FA 범가너가 5년간 8500만 달러(한화 약 999억원)에 애리조나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당초 범가너는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노렸다. FA 투수 최대어인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 계약을 맺어 범가너의 대형 계약이 예상됐다. 그러나 범가너는 연평균 1700만 달러의 계약에 그쳤다.

범가너는 올해 9승9패에 평균자책점 3.90에 그쳤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19승9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투수다. 최근 3년간 72경기에 등판해 19승에 그친 게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범가너가 소속팀을 찾으면서 에이스급 선발 자원인 류현진의 행선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소속팀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등이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선발진을 강화를 위한 매력적인 카드다.

범가너의 다소 박한 대우는 잭팟을 노리는 류현진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류현진이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고는 하지만, 수술 경력과 잦은 부상 이력은 장기 계약에 있어서 불리한 것은 분명하다.

그는 최근 국내 시상식장에서 “(먼저 계약한)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부럽다. 빨리 결정나면 편안할 거 같다”고 하루 빨리 소속팀이 결정되기를 바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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