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RSM클래식 공동 5위…타일러 던컨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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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5일 0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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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JNA GOLF 제공) 2019.10.18/뉴스1
이경훈. (JNA GOLF 제공) 2019.10.18/뉴스1
이경훈(28·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SM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경훈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7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8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 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2번홀(파4)에서 페널티를 받으면서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3번홀(파3)에서도 보기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7번홀(파5)에서 이글로 분위기를 바꿨다.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약 14.8미터 이글 퍼트를 침착하게 홀 컵에 집어 넣었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플레이는 깔끔했다.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뒤 이경훈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미국의 타일러 던컨이 차지했다. 2018년부터 PGA투어에서 활약한 던컨은 3번째 시즌 만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던컨은 2019-20시즌 4번째 생애 첫 PGA투어 우승자가 됐다.

던컨은 정규 라운드에서 19언더파 263타로 웹 심슨(미국)과 동타를 이뤘다. 이어진 연장 2번째 홀에서 심슨의 2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사이 던컨은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브렌던 토드(미국)는 마지막 날 2타를 잃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66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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