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소금 같은 존재” 이명기 활약에 흡족한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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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8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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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명기. 스포츠동아DB
NC 이명기. 스포츠동아DB
“팀에 소금 같은 존재입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45)은 7월 트레이드 영입한 이명기(32)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짓는다.

팀 전력에 즉각 보탬이 됐다. NC는 7월 6일 KIA 타이거즈에 외야수 이우성(25)을 내어주고 베테랑 외야수인 이명기를 데려왔다. 프로무대에서 10번의 시즌을 치르며 통산 타율 3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 중이던 이명기는 곧장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NC 합류 이후 나선 50경기에서 타율 0.302에 23득점 13타점 7도루를 기록 중이다.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도 “명기는 통산 3할을 친 선수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타격부터 주루까지 다재다능한 이명기의 존재감은 단순히 숫자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이 감독은 “명기는 꾸준히 출루해주고 평균 이상의 수비를 해준다. 사인을 주지 않아도 작전 수행을 원활하게 해내 팀을 운영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 이어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아 트레이드에 대한 성공과 실패를 논할 수는 없지만 빠른 야구, 작전 야구를 펼치기에 적합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덕분에 타순을 짜는 데도 한결 용이해졌다. 이 감독은 “명기는 1~3번 타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명기가 오기 전까지는 박민우를 제외하면 1번 타자를 맡을 선수가 없었다”며 “이제는 이명기부터 김태진, 박민우까지 4번 타자 양의지 앞에 묶을 테이블 세터의 조합이 다양해졌다”고 반겼다.

인천|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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