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울산 브리핑] 키움 이승호의 슬럼프, 장정석 감독 믿음은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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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7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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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승호. 스포츠동아DB
키움 이승호. 스포츠동아DB
“공이 나쁘지는 않은데…. 좋은 투수잖아요.”

이승호(20·키움)는 7월초 봉와직염 치료를 위해 1군 말소됐다. 넉넉한 치료를 거친 뒤 7월 28일 고척 NC전에 복귀했으나 3이닝 8실점(3자책)으로 고전했다. 여기에 8월 4일 고척 KT전에서도 1.2이닝 5실점으로 조기강판했다. 올 시즌 초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모습과 다소 거리가 있었다. 여기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3경기에서 6승3패2홀드, 평균자책점 4.58로 활약 중인 김동준(27)이 있기에 보직 변경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승호를 향한 장정석 키움 감독의 믿음은 여전했다. 장 감독은 “첫 경기 부진은 실수가 동반된 결과다. 직전 KT전에서는 내가 너무 일찍 가혹히 강판시키지 않았나”라며 “(이)승호는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현재 제이크 브리검~최원태~이승호~에릭 요키시~김선기 순서로 로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설령 이 구성에 한 자리 공백이 생겨도 김동준의 선발행은 없을 전망이다. 장 감독은 “불펜에서 때로는 2~3이닝, 때로는 1이닝 소화해주는 ‘믿을맨’ 김동준의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2군에서 준비 중인 신재영, 윤정현 카드가 있기에 김동준에게도 손을 대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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