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광현의 특급관리, 후반기에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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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0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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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스포츠동아DB
SK 김광현. 스포츠동아DB
SK가 후반기에도 좌완 에이스 김광현(30)에 대한 각별한 관리를 이어간다.


팔꿈치 수술 후 시즌을 치르는 김광현에겐 철저한 몸 상태 점검이 필수다. 때문에 SK 트레이 힐만(55) 감독의 선발진 운용법 역시 ‘건강한’ 김광현에게 초점이 맞춰져있다. 김광현은 시즌 전반기에만 두 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모두 선수 보호를 위한 휴식 차원이었다. 1군에서 뛴 일수가 72일, 말소된 일수가 그 절반에 가까운 37일이다. 덕분에 김광현은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3으로 7승3패를 기록하면서도 건강한 몸 상태를 지켰다.


힐만 감독의 ‘김광현 관리법’은 시즌 내 지속될 예정이다. 1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힐만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선 전반기와 같은 방법으로 관리할 예정”이라며 “특별한 부상 없이 그간의 경기를 소화했다. 큰 걱정이 없다”고 밝혔다. 22일간의 두 번째 휴식기를 거쳐 4일 넥센을 상대로 복귀전(4이닝 3실점)을 치른 김광현은 정상 로테이션에 따르면 11일에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을 갖는다.


올 시즌 박종훈(27)과 문승원(29) 등 새로운 토종 선발 자원의 성장도 김광현을 배려하려는 힐만 감독에게 큰 힘이 된다. 힐만 감독은 “22년 동안 감독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단기간에 최고 레벨에서 성장을 이룬 선수들은 처음 본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잠실 |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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