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도봐도 소름” “배추보이? 이제 황제”…이상호 한국 스키 첫 메달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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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4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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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추보이’ 이상호(23)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메달이다.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게 0.43초 차로 져 준우승했다.

이로써 1960년 스쿼밸리 대회부터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시작한 한국 스키는 5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서게 됐다.

이상호는 강원도 사북 출신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

그는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은메달로 한국 스키 첫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된 데 이어 올림픽에서도 한국 스키에 첫 메달을 안기면서 대한스키협회가 주는 올림픽 은메달 포상금 2억 원도 받게 됐다.

누리꾼들은 “진짜 미쳤나봐ㅠㅠㅠㅠ소름 돋았어요ㅠㅠㅠㅠㅠ이젠 배추황제 합시다. 너무 축하해요!!!(이**)”, “스켈레톤부터 스노보드, 컬링까지 이 작은땅에서 참 놀랍다(Kan****)”, “정말 너무너무 축하합니다 ㅠㅠㅠㅠㅠ 봐도봐도 소름이!!!! 값진 은메달 자랑스럽습니다!!!!!(츄*)”, “이것이 진정한 메달이다. 기대치가 없었던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는 건 얼마나 간절하고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기대하는 종목의 선수들이 노력안했다는 건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에 감사드립니다(구*)”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메달이라는 점에 대해 “눈밭에서 메달을 따는 날이 오게 될 줄은 몰랐다. 훌륭하다. 내일은 컬링 금메달 가즈아!(gnas****)”, “아시아 선수 최초란다.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다(쎈**)”, “와!! 우리나란 쇼트 잘해야 스피드에서만 메달 나온다 생각했는데 설상에서 메달이라니ㅜㅜ 컬링도 그렇고ㅜ(방***)”, “설상종목 올림픽 메달은 백인들이나 따는 줄 알았는데(jmyi****)”, “서양선수들 상대로 열악한 환경에서 설상 종목 첫 메달이라니!! 역사를 새겼는데 메달 색깔은 의미 없다. 넘 최고다!!(위너for****)”, “스켈레톤 스노보드에서 메달이 나왔고 내일 컬링에서도 기적이 일어난다면 이제 유럽선수들 독무대에서 동양인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참 대단한 도전입니다(깔***)”라고 박수를 보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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