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괴물’ 네이선 첸, 4회전 점프를 6번이나…총점 무려 ‘297.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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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17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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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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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괴물’ 네이선 첸(19·미국)이 17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무시무시한 기량을 발휘하며 전날 쇼트프로그램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첸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27.64점에 예술점수(PCS) 87.44점을 합쳐 215.08점을 얻었다.

이로써 첸은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GP 로스텔레콤컵에서 기록한 시즌베스트(193.25점)를 넘어 2017년 ISU 4대륙 챔피언십에서 세운 개인베스트(204.34점)까지 경신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연이은 점프 실수로 82.27점을 얻는데 그친 첸은 이날 프리에서는 무려 6번의 쿼드러플 점프를 선보이며 215.08점을 챙겨 총점 297.35점을 기록했다.

쇼트에서 17위를 기록한 그는 프리에서 대 반전으로 단숨에 1위로 뛰어 올랐다.

‘점프 천재’로 불리는 첸은 4회전 점프 5종(러츠, 플립, 살코, 루프, 토루프)을 모두 실전에서 선보인 최초의 선수.

이날 2그룹 세 번째로 연기를 선보인 그는 쿼드러플 러츠 싱글 점프를 시작으로 쿼드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이어 시도한 쿼드러플 플립은 랜딩이 아쉬웠지만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살코마저 연이어 성공시켰다.

첸은 트리플 악셀 싱글 점프에 이어 트리플 플립-하프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끝으로 점프 구성 요소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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