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감독(44)이 10일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별세하면서 조 감독이 마지막으로 남긴 소셜미디어 글에 애도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조 감독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절한 마음으로 승리를 하기위해서 노력을 했지만 아쉽게 결과 만들지 못했습니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승리로 보답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시 재정비 해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진호 감독 올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이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3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 후 조 감독이 올린 글이다.
이날 부산은 경남에게 0-2로 패했고, 경남(승점 70)의 자동 승격이 사실상 확정됐다. 2위인 부산(승점 61)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위한 나머지 한 자리를 잡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이같은 글을 올리며 굳은 각오를 다졌지만,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사로 축구계의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 감독이 남긴 마지막 소셜미디어 글에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진호 감독님. 편히 쉬세요. 감사합니다” “감독님 부디 하늘에서는 마음의 짐 다 벗어던지시고 편히 쉬십시오”라며 조 감독을 애도하는 팬들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부산 구단 측에 따르면, 조 감독은 이날 오전 부산의 클럽하우스로 출발하기 위해 개인 숙소를 나서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조 감독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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