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역대 최다타수차 우승…매킬로이는 역대 최저타 기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14일 05시 45분


타이거 우즈.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타이거 우즈.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 US오픈 이색 기록들

US오픈에선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들이 쏟아졌다.

US오픈에서만 3승을 비롯해 메이저대회 통산 14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는 2000년 페블비치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합계 12언더파 272 타를 쳐 2위를 무려 15타차로 제치고 완벽한 우승을 일궜다. US오픈 역대 최다타수차 우승 기록이다.

로리 매킬로이는 역대 최저타 우승 기록으로 US오픈의 역사를 빛냈다. 2011년 대회에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헤일 어윈(미국)은 최고령 우승자로 남았다. 1990년 대회에서 45세 15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반대로 존 J 맥더모트는 1911년 대회에서 19세 10개월 14일의 나이로 우승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US오픈 역사상 유일한 10대 우승이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로리 매킬로이.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아마추어 우승자는 역대 5명, 8차례나 나왔다. 1913년 프란시스 위멧을 시작으로 제로미 D 드레버스(1915년), 찰스 에번스 주니어(1916 년), 봅 본스(1923·1926·1929·1930년)에 이어 존 굿맨(1933년)이 아마추어로 US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US오픈에선 특이한 기록도 많이 나왔다.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대회에 나오지 못한 불운의 스타가 무려 7명이나 된다. 그 중에서도 골프팬들의 가슴에 가장 깊게 남아있는 스타는 2000년 챔피언 페인 스튜어트다. 이듬해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 영원히 US오픈 무대에 서지 못했다. 형제 우승자도 있었다. 윌리 스미스(1899년)와 알렉스 스미스(1906·1910년) 형제다.

에린(미 위스콘신주)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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