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부담됐지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복귀무대 롯데 칸타타 1R 공동 10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다가 국내 무대로 컴백한 장하나(25)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판도를 뒤흔들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2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장하나는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말 국내 복귀 후 첫 대회에 나선 장하나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로 마쳤다.

장하나는 6번홀(파4)에서 5년 만에 OB를 내며 더블보기를 했고, 17번홀(파3)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한 것을 빼면 장타와 정교한 쇼트게임을 앞세운 안정된 경기력을 펼쳤다. KL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두며 2013년 상금왕에까지 올랐던 장하나는 “다소 부담을 느꼈지만 만족스럽다. 엄마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하민송은 6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이날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는 김기환(볼빅)이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해 전날 선두였던 제물포고 동기동창 김기환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장하나#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