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특집] 2017 KBO리그! 이것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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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31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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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가 3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 팡파르를 울린다. 올해로 서른 여섯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야구는 어떻게 새 단장을 마쳤을까.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비디오 판독’ 도입이다. 2014년부터 시행한 심판 합의판정을 비디오 판독으로 이름을 바꿔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경기 운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엔 감독이 심판진에게 비디오 판정을 요구하면 심판팀장과 대기심, 경기감독관이 심판실로 들어가 자료화면을 돌려보고 원심 유지 혹은 번복을 결정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KBO가 직접 운영하는 비디오 판독센터에서 재심을 실시해 해당 심판과 심판팀장에게 인터컴 장비를 통해 결정사항을 전달한다. 이를 위해 KBO는 각 구장에 판독 전용 카메라 3대씩을 설치해 정확성을 기했다.

최근 줄기차게 이어온 스피드업도 한층 강화된다. 이닝 중 투수교체 시간은 기존 2분30초에서 2분20초로, 연습투구 시간 역시 2분10초에서 2분으로 모두 10초씩 단축된다. 또한 타자가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할 경우 타석에서 보호대를 벗도록 했다. 1루에서 코치에게 보호대를 전달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

한편 퓨처스리그 경기 시작시간이 선수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변경된다. 혹서기인 7월과 8월 경기 개시시간을 오후 4시로 변경하고, 7월24일부터 3주간 평일 저녁 6시30분, 주말 6시로 개시시간을 편성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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