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임시총회로 첫 공식행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2월 21일 05시 30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응용 회장. 스포츠동아DB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응용 회장. 스포츠동아DB
김응용(75)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김 회장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임원 선임 및 구성에 대한 권한을 위임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야구협회 각 시·도지부 대의원 17명과 리틀야구연맹, 대학야구연맹, 여자야구연맹을 포함한 총 20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총회에는 15명의 대의원이 참석했으며, 임원 선임 권한을 김 회장에서 위임하며 협회 정상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대한야구협회는 박상희 전 회장의 기금 전용 논란 및 각종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3월 대한체육회에 의해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이후 대한야구협회는 전국야구연합회, 대한소프트볼협회까지 3개 단체가 하나로 묶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 통합됐지만 여전히 관리단체로 묶여 있다.

김 회장의 우선과제는 하루 빨리 관리단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협회가 정상화하기 위한 첫 번째 걸음이 임원진 구성이다. 이날 임원 선임을 위임 받은 김 회장은 앞으로 부회장(9명 이하), 이사(15명 이상, 29명 이하), 감사(행정감사·회계감사 2명) 등 임원들을 선임할 계획이다. 차기 대의원 총회를 통해 집행부 구성을 마치면 대한체육회에 정식으로 관리단체 해체를 요청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승인이 떨어지면 본격적으로 김 회장이 이끄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출범하게 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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