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중국 축구 ‘포스터’ 논란…中 “힘차게 압록강 건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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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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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8시 열리는 한국·중국의 축구 경기를 앞두고 중국 축구팬들이 제작한 포스터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국내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날 축구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온라인상에선 중국 응원단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포스터가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포스터를 보면 1950년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이 압록강을 건너가는 모습이 담긴 배경에 ‘힘차게 강을 건너자’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한국전쟁 당시 국군이 북진하는 상황에서 중공군은 135만의 병력을 파견해 전쟁에 개입한 바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해당 포스터에 있는 태극기 또한 엉터리로 그려져 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가 이상하게 그려져 있는 것.

이 포스터는 중국 응원단이 제작한 것으로 중국축구협회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러나 해당 포스터를 본 한 누리꾼(sen****)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중국 팬이 만든 축구 포스터가 참 화나게 만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기****)은 “아무리 팬이 만들었다지만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전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상대전적(17승 12무 1패)에서 중국에 절대적으로 앞서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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