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IOC 위원 직무정지, 4·13 총선에 이어 ‘불명예’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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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8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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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임기 만료 한 달여를 앞두고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IOC는 27일 홈페이지에 게재된 IOC 위원의 명단 중 문대성 위원의 이름에 직무정지(suspended)를 뜻하는 별표 세 개(***)를 표시했다.

문대성 위원은 올해 리우데자네리우 올림픽 때까지 임기를 맡았지만 최근 불거진 논문 표절로 인해 직무 정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성 위원은 2007년 8월 국민대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2012년 3월 표절 의혹을 받았고 조사에 착수해 표절 판정을 내리며 박사 학위가 취소된 바 있다.

문대성 위원은 국민대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지난 4월 항소심에서도 졌다.

한편, 문대성 위원은 4·13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도전장을 냈지만 고배를 마셨다. 19대 국회의원인 문대성 후보는 인천 남동구갑에 출마했지만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2위에 그쳤다.

문대성 위원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부산 사하갑 공천을 받아 당선된 바 있지만 2012년에 논문 표절로 시달렸고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2014년 다시 당으로 돌아왔다.

또한 지난해 12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한 달 만에 이를 번복, 지역구를 고향인 인천으로 옮겨 재출마했으나 재선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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