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7330] 한국축구 꿈나무들이 뛴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7일 05시 45분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유소년축구리그인 I-리그가 23일 개막했다. I-리그에 출전해 경기를 하고 있는 유소년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유소년축구리그인 I-리그가 23일 개막했다. I-리그에 출전해 경기를 하고 있는 유소년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유소년축구리그 개막 6개월간 열전
전국 830여 팀·1만2000여 명 참여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주관하는 유소년축구리그(I-리그)가 23일 경기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개막식 및 개막경기를 열며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I-리그는 유소년축구의 저변확대와 학교, 스포츠클럽간의 연계를 통한 청소년 건강증진, 우수선수 발굴 등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의 연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설된 대회이다.

I-리그의 ‘I’는 ‘Infinite(무한한)’, ‘Imagine(상상하다)’, ‘Impress(감동하다)’의 영문이니셜이다. 유소년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축구리그를 의미한다. 2013년 창설돼 올해로 4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승리만능주의, 성적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축구를 통해 유소년기에 필요한 감성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전국 30개 지역의 경기장에서 열린다. 830여 개 팀, 1만2000여 명의 초·중·고등학생 청소년 축구클럽이 참가해 기량을 펼친다. 초등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와 중·고등부로 팀을 나누어 매월 지역별 자체 리그를 진행한다. 초등부의 경우 아이들의 체력 수준을 감안해 성인구장의 4분의 1로 경기장 규모를 줄이고, 개인별 볼 소유 시간을 늘리기 위해 7인제로 경기한다. 10월에는 지역 리그에서 선발된 5·6학년부를 대상으로 왕중왕전을 개최한다.

해외 유명구단의 유소년 전문 지도자를 초빙해 리그에서 발굴된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유소년의 기량 향상 및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향후 축구 꿈나무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서이다.

I-리그에 대한 사항은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부(02-2152-7324)로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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