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귀국하자마자 평창행 ‘또 강행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일 05시 45분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8차 월드컵에서 봅슬레이 2인승 금메달을 딴 원윤종(앞)과 스켈레톤 은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김민성 marineboy@donga.com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8차 월드컵에서 봅슬레이 2인승 금메달을 딴 원윤종(앞)과 스켈레톤 은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김민성 marineboy@donga.com
슬라이딩센터 테스트 주행·경기장 적응훈련

봅슬레이·스켈레톤국가대표팀이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을 기분 좋게 끝내고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는 독일 쾨닉세에서 열린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8차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스켈레톤의 윤성빈(22·한체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이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친 대표선수들이 곧바로 향한 곳은 포근한 집이 아니었다. 이들은 귀국하자마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사전인증(Pre-Homologation) 참가를 위해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로 떠났다. 사전인증이란 경기장 건설이 어느 정도 완료된 시점에서 선수들이 직접 테스트 주행을 실시해 트랙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절차다. 지난해 11월부터 쉼 없이 대회를 치른 선수들이지만, 올림픽을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이기에 1명도 빠짐없이 평창으로 향했다.

대표팀의 살인적 일정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선수들은 8일 사전인증이 끝난 뒤 이번 달 말까지 같은 장소에서 경기장 적응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남은 2년 동안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것이 대표팀의 복안이다. 이들은 세계 최정상에 올라섰지만, 이에 만족하기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해 더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 꿀맛 같은 휴식을 반납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고봉준 인턴기자 mysoul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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