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강력한 자체 쇄신책 발표 등 새 출발 다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8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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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자체 쇄신책 공개
50만원 초과 비위자 파면·해임, 5배 징계부가금 부과
8일 첨렴윤리교육 및 자긍심슬로건 선포식도
이창섭 이사장 “잃어버린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강력한 자체 쇄신책을 발표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공단 이창섭 이사장은 “최근 발생한 직원 비리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전 임직원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환골탈태를 위한 경영쇄신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고, 비위 적발 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등 강력한 쇄신책을 내놓았다.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따라 50만원을 초과하는 비위행위자에 대해선 파면·해임하기로 했다. 검찰·경찰에 고발하는 부패행위 기준을 현행 권익위 기준 200만원 이상에서 공단은 100만원 이상으로 강화했다. 금품수수·횡령의 경우 최대 5배의 징계부가금을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또 외부위탁을 통해 익명성이 보장된 부조리신고센터를 활성화하고, 계약·용역·보조금 등 비리소지가 있는 특정업무에 대해선 비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순환근무제를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윤리교육 및 자긍심 슬로건 선포식을 갖고 부패척결 의지를 천명했다. 개인과 조직의 끊임없는 혁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공단 임직원은 상호신뢰 회복, 개인청렴 실천과제, 조직 일체감 함양 등을 통해 잘못된 관행과 부정부패의 고리를 반드시 뿌리 뽑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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