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깜짝 발탁 있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8월 21일 05시 45분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DB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DB
24일 월드컵예선 라오스·레바논전 명단발표

울리 슈틸리케(61·독일·사진) 대표팀 감독이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초순 예정된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경기(라오스·레바논)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라오스전은 3일 경기도 화성에서, 레바논전은 8일 원정경기로 펼쳐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8월 2015동아시안컵(1∼9일·중국 우한) 때 최정예 멤버로 팀을 꾸리지 못했다. 동아시안컵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라 K리그와 일본 및 중국리그 소속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그러나 여러 난관을 딛고 7년만의 우승을 일궜다.

그 덕분에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에 발탁할 수 있는 ‘인재풀’은 한층 넓어졌다. 더구나 황의조(성남), 권순태(전북) 등 그동안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선수들 중에서도 최근 페이스가 남다른 선수들이 적지 않다.

우선 관심사는 공격진을 어떻게 구성할지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 1월 2015호주아시안컵 이후 이정협(상주)을 꾸준히 발탁하면서 여러 공격자원을 골고루 테스트했다. 동아시안컵 때는 김신욱(울산)을 처음 선발해 직접 지켜봤다. 기존 유경험자가 아니라면 포르투갈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높다. 석현준은 구단 발표를 통해 이번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돼 있음이 확인됐다.

그동안 대표팀의 주축을 이뤘던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구자철(마인츠) 등 유럽파 중에서 누구를 호출할지도 관심사다. 올 시즌 유독 유럽파가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어 슈틸리케 감독의 판단이 궁금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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