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메이웨더에게 첫 패배를 안겨주겠다”…도박사들의 예측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5월 2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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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메이웨더 (우) 파퀴아오
(좌) 메이웨더 (우) 파퀴아오
세기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라스베이거스에 등장했다.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웰터급(66.7kg) 통합타이틀을 놓고 맞붙게 된 파퀴아오는 이날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행사장에 나타난 파퀴아오는 자신의 별명과 같은 ‘팩맨’이 그려진 셔츠를 입은 팬 수 백여 명과 함께했으며,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에게 첫 패배를 경험하게 해 주겠다”며 “메이웨더 전은 내 복싱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시합 중 하나다”고 밝혔다.

또한 19년간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이 47전 47승의 무패 복서인 파퀴아오는“목표는 이기는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세계 도박사들은 메이웨더의 판정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전 세계 주요 베팅업체의 정보를 종합하는 영국 베팅정보 사이트 ‘오드체커’에 따르면 13개 업체 전부가 메이웨더에게 더 낮은 배당률을 매겼다.

대부분 파퀴아오가 승리할 경우 2, 메이웨더가 이길 경우 1/2 내외의 배당률을 적용했는데, 이는 메이웨더가 이길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는 의미다.

한편 전 헤비급 챔피언인 마이크타이슨, 오스카 델리 호야 등 세계를 호령했던 선수들도 메이웨더의 우승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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