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그레인키, 최고 원투펀치… 후반기 ERA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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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8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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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와 자유계약(FA)시장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주고 데려온 잭 그레인키(30)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거듭났다.

그레인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며 13승째를 올렸다.

완봉승 목전에서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지만 평균자책점 역시 2.86까지 끌어내리며 천문학적인 금액의 투자가 헛되지 않았음을 알렸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지난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에 어울리는 성적을 갖게 됐다.

또한 현역 최고의 에이스로 꼽히는 커쇼는 시즌 내내 변함없이 활약하며 27일까지 13승 7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성적은 이들이 왜 현역 최고의 원투펀치로 불리는지 알게 해준다. 커쇼는 후반기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02를 기록하며 완전무결한 투수로 거듭났다.

이를 뒤에서 받치는 그레인키 역시 전반기의 평범한 성적에서 벗어나 후반기에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 합쳐 10승 2패와 평균자책점 1.48 또한 15경기에서 109 2/3이닝을 던지며 평균 7.3이닝을 기록 중이다.

최근 LA 다저스의 기록적인 상승세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이들 커쇼-그레인키 원투펀치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이제 이들의 시선은 25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닿아 있다.

최고의 원투펀치로 거듭난 커쇼-그레인키 콤비가 과거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랜디 존슨-커트 실링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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