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밀어치기 홈런 예상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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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1일 07시 00분


행운의 주인공이 된 박지현씨가 이승엽의 352호 홈런볼을 자랑스럽게 들어 보이고 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행운의 주인공이 된 박지현씨가 이승엽의 352호 홈런볼을 자랑스럽게 들어 보이고 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352호 홈런볼 잡은 동갑내기 박지현씨

역사적인 홈런공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이승엽과 동갑내기인 박지현씨였다. 대구가 고향인 박씨는 삼성 어린이회원 출신으로, 현재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 평소 그는 홈플레이트 뒤쪽에서 주로 야구를 관람했다. 그러나 이날은 이승엽의 352호 홈런볼을 잡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외야에 자리를 잡았다. “밀어치는 홈런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좌중간 담장 너머에 위치하는 등 계산은 치밀했다. 결국 3회초 이승엽의 홈런 타구는 박씨의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는 “서울 중앙고 출신으로 홍성흔(두산), 송신영(넥센) 등과 동문이다. 사회인야구에서 1루수와 외야수를 보고 있다”며 야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별도 표식이 들어간 공을 들고 활짝 웃은 그는 “너무 얼떨떨하다. 홈런공을 어떻게 할지는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문학|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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