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종료 6초전 드라이브인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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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4일 07시 00분


삼성생명 선수들이 2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짜릿한 역전슛으로 4연패에서 탈출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안산|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삼성생명 선수들이 2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짜릿한 역전슛으로 4연패에서 탈출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안산|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삼성생명, 신한 61-59 누르고 4연패 탈출
꼴찌 하나외환은 선두 우리은행 6점차 제압


‘명가’ 삼성생명이 ‘전통의 라이벌’ 신한은행을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2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5.6초 전 터진 이미선(11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의 역전 결승 드라이브인 득점에 힘입어 61-59로 이겼다. 4위 삼성생명(9승12패)은 4연패를 끊고 3위 KB국민은행(9승11패)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20일 안산에서 신한은행에 56-69로 진 삼성생명은 사흘 만에 다시 신한은행의 안방에서 5라운드 리턴매치를 펼쳤다. 그러나 초반에는 자존심을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주포 김단비와 이연화의 3점슛을 앞세운 신한은행에 시종일관 뒤졌다. 전반까지 스코어는 25-32. 그러나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홍보람의 3점슛이 터지면서 삼성생명은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고, 용병 해리스(26점·10리바운드)의 득점력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힘을 더 얻었다. 결국 경기 종료 1분 전 해리스의 극적인 3점슛이 터지면서 동점을 이뤘고, 종료 직전 이미선의 드라이브인 성공으로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최하위 하나외환은 선두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4-68로 승리해 올 시즌 우리은행전 5경기 만에 첫 승을 챙겼다. 5위 KDB생명과는 0.5경기차. 4연승을 마감한 우리은행(16승5패)은 2위 신한은행(14승7패)과의 간격을 2경기로 유지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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