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성 베스트 11·이명주 신인상 작년 무관 포항, 올해는 활짝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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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4일 07시 00분


황진성(왼쪽)-이명주.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황진성(왼쪽)-이명주.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포항 스틸러스가 작년 시상식의 아픔을 깨끗이 만회했다.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린 3일 낮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 포항 관계자는 어느 때 보다 설렌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만큼은 몇몇 선수의 수상을 확신하며 꽃다발을 준비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모두 3명이 후보 명단에 올랐다. 41경기에 나서 12골8도움을 기록한 황진성이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뽑혔고, 이명주는 신인상을 차지했다.

포항은 작년 시상식의 아픔을 말끔히 지워냈다. 포항은 2011시즌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울산에 패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수상자를 배출하기엔 충분한 기록이었다. 황진성이 6골9도움, 신형민이 4골1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10골3도움을 기록한 고무열은 유력한 신인상 후보였다. 그러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포항 구단이 황진성과 신형민 모두 중앙 미드필더로 중복 추천하면서 표가 갈렸다. 고무열은 시즌 막판 대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승기(광주·8골2도움)에게 밀렸다.

포항 관계자는 “작년 꽃다발을 여럿 준비했는데 수상이 불발되면서 서포터들에게 나눠줬다. 올 해는 황진성과 이명주가 수상해줘 고맙고 기쁘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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