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바이넘, 부상 장기화? 5주 이상 추가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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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3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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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바이넘(25·필라델피아)의 '부상 악령'이 되살아나는 것일까.

미국 스포츠전문언론 ESPN은 12일(현지 시각) 바이넘이 5주 이상 더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넘은 지난 9월말 무릎에 문제를 느껴 의사와의 논의 끝에 ‘3주 결장, 개막전 출전 가능’이라고 발표된 이래 계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5주간 결장이 발표된 이상, 정상적인 출장은 내년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바이넘은 지난 여름 ‘드와잇 하워드(28·LA 레이커스) 4각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필라델피아행이 결정됐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팀의 중심 선수인 안드레 이궈달라(28·덴버)와 신인 빅맨 니콜라 부세비치, 향후 1라운드 신인지명권 등을 내주고 바이넘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 18.7득점 11.8리바운드의 좋은 성적을 낸 데다 익히 알려진 7피트의 당당한 체격과 압도적인 힘, 나쁘지 않은 자유투까지, 그간 하워드에 이은 ‘No.2 센터’의 모습을 보여준 바이넘은 그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평가됐다.

하지만 바이넘의 부상 결장이 길어지면서 지난 시즌 잠시 고개를 숙인 듯 했던 ‘인저리 프론’의 명성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바이넘은 시즌 내내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를 결장해왔다.

바이넘은 “어서 뛰고 싶다. 팀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넘은 올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바이넘은 앞서 ‘필라델피아와 재계약하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4승 2패로 동부컨퍼런스 3위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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