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는 프록터 너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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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4일 07시 00분


프록터. 스포츠동아DB
프록터. 스포츠동아DB
두산 김진욱감독 개인면담서 자신감 독려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을 찾아라.”

두산 김진욱 감독이 외국인 마무리투수 스캇 프록터(35)에게 자신감 회복을 주문했다. 김 감독은 13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프록터와 개인면담을 했다. 김 감독은 프록터에게 “우리 팀의 마무리투수는 너뿐이다. 어떤 마무리투수라도 완벽할 순 없고,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등을 두드려줬다. 그 뒤 김 감독은 “모두가 이전까지 마운드 위에서 기세등등했던 너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되찾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김 감독이 프록터와 개인면담을 한 이유는 최근 마운드에 오르면 스스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프록터는 12일까지 31세이브로 2008년 한화에서 뛴 브래드 토마스가 보유한 외국인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룰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기복 심한 투구로 코칭스태프를 자주 놀라게 하고 있다.

김 감독은 “프록터에게 ‘변화구가 볼이 되는 것에 대해선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며 “원래 프록터의 장점은 강력한 직구와 마운드 위에서의 자신감 있는 투구였다”고 설명했다.

목동|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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