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참가 여부, 조만간 결정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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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8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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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부가 조만간 결정 날 전망이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오는 29일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대표와 일본 프로야구선수회가 모여 2013년 3월에 열리는 제3회 WBC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28일 보도했다.

문제는 수익금 배분 문제. 일본프로야구선수회는 지난달 20일 임시총회를 열고 WBC를 운영하는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orporated)가 현 수익금 배분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3회 대회에 불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2009년에 열린 제2회 WBC에서 일본 기업의 스폰서료는 9억 엔에 달했지만 대회 수익금 1800만 달러 중 일본야구기구(NPB)에는 고작 13%(약 2억 엔)만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의견 조율을 통해 상당한 합의가 이뤄진 상태고 일본프로야구선수회는 WBC 참가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11월에 열리는 쿠바와의 친선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WBCI는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8월 중 불참 결정을 번복하지 않으면 일본을 빼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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