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10월 21일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가 내한해 동대문야구장(2007년 철거)에서 한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프로야구단이 온다는 소식에 3만 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이승만 대통령이 관중석에서 운동장의 포수에게 시구를 한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첫 시구로 기록됐다. 이날 한국은 0-3으로 졌다.
국가기록원은 ‘야구의 날’(23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뉴스 영상 등 1953∼82년 한국야구 관련 기록물 43건을 22일 공개했다. 야구의 날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한국 야구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번 기록물은 동영상 18건, 사진 25건. 자료에는 한국 야구팀의 1963년 일본팀 격파, 1977년 슈퍼월드컵 우승,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우승, 1970년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등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아마추어 야구의 열기가 담겨 있다. 영상과 사진은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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