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 관중석에서 시구… 국가기록원 옛 야구 자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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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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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이 ‘야구의 날’(23일)을 맞아 추억의 야구 자료 43건을 22일 공개했다. 고 김두한의원(위 사진 오른쪽)이 1956년 배재구장에서 열린 여야 친선야구대회에서 고 김철안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58년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내한 기념 한미 야구대회에서 관중석에서 포수를 향해 시구를 하는 모습도 이채롭다(아래 사진). 국가기록원 제공
국가기록원이 ‘야구의 날’(23일)을 맞아 추억의 야구 자료 43건을 22일 공개했다. 고 김두한의원(위 사진 오른쪽)이 1956년 배재구장에서 열린 여야 친선야구대회에서 고 김철안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58년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내한 기념 한미 야구대회에서 관중석에서 포수를 향해 시구를 하는 모습도 이채롭다(아래 사진). 국가기록원 제공
1958년 10월 21일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가 내한해 동대문야구장(2007년 철거)에서 한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프로야구단이 온다는 소식에 3만 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이승만 대통령이 관중석에서 운동장의 포수에게 시구를 한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첫 시구로 기록됐다. 이날 한국은 0-3으로 졌다.

국가기록원은 ‘야구의 날’(23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뉴스 영상 등 1953∼82년 한국야구 관련 기록물 43건을 22일 공개했다. 야구의 날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한국 야구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번 기록물은 동영상 18건, 사진 25건. 자료에는 한국 야구팀의 1963년 일본팀 격파, 1977년 슈퍼월드컵 우승,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우승, 1970년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등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아마추어 야구의 열기가 담겨 있다. 영상과 사진은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에서 볼 수 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프로야구#국가기록원#야구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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