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 빗맞은 결승타…빗물은 SK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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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6일 07시 00분


정상호. 스포츠동아DB
정상호. 스포츠동아DB
SK가 8회 정상호의 천금같은 결승타로 3위 롯데의 6연승을 저지하고 4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선발 바티스타가 삼성 김지영의 강습타구에 맞아 조기 강판됐지만 이후 등판한 송창식의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선두 삼성은 3연승에서 멈춰 섰다.

○SK 3-2 롯데(사직·승 박희수·세 정우람·패 최대성)

SK 윤희상-롯데 이용훈이 전개한 팽팽한 투수전의 물줄기는 SK 정상호의 빗맞은 우전안타 2방으로 갈렸다. 정상호는 2회 선제 적시타가 된 빗맞은 안타, 8회 재역전 결승타가 된 또 한번의 빗맞은 적시타로 SK를 롯데전 4연패에서 건져냈다. 롯데는 8회 5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지키는 야구’에 실패했다. SK는 KIA에 0.5경기 앞선 단독 4위가 됐다. 롯데의 연승행진은 5경기에서 끝.

○한화 2-1 삼성(포항·승 송창식·세 안승민·패 윤성환)


한화 선발 바티스타가 2회 삼성 이지영의 강습타구에 오른 손등을 맞아 교체될 때만 해도 원정 덕아웃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3회말 삼성은 바뀐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한화는 4회초 김경언의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삼성전 9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화 2번째 투수 송창식은 5.2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2패)를 건졌고, 박정진(1.1이닝 무실점)에 이어 등판한 마무리 안승민은 0.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세이브에 성공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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