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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2012] 튀니지 수영영웅 오사마 멜룰리, 사상 첫 실내-실외 수영 동시 메달 수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8-11 01:55
2012년 8월 11일 01시 55분
입력
2012-08-11 01:53
2012년 8월 11일 0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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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오사마 멜룰리(28·튀니지)가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다.
멜룰리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열린 남자 10㎞ 수영마라톤에서 1시간49분55초1로 우승했다.
2위인 러츠 토마스(독일)과 접전 끝에 3초 차이로 차지한 금메달이었다. 무려 10km를 헤엄친 경기임에도 불구, 1위부터 4위까지 단 10초밖에 차이나지 않는 접전이었다.
수영마라톤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으로 채택된 종목. 실내 인공 수영장이 아닌 야외에서 경기를 치룬다.
멜룰리는 지난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역사상 첫 실내-실외 수영을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멜룰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1500m 동메달을 따내 실내-실외 수영 동시 메달을 수상한 선수이기도 하다.
1500m 라이벌인 쑨양이 스피드를 보강해 단거리를 강화한 것과는 정반대로, 멜룰리는 장거리 지구력을 더 강화해 새로운 길을 간 것.
192㎝, 84㎏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멜룰리는 지난 2007년 각성제인 암페타민이 도핑테스트에서 적발돼 선수 자격이 박탈됐지만, 착실한 몸관리를 통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부활한 선수다.
멜룰리는 고국 튀니지가 이번 올림픽에서 획득한 3개의 메달 중 2개를 선물하게 됐다. 한 대회 2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것도 튀니지 역사상 처음이다.
멜룰리는 경기 후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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