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금메달 기보배, 눈감고 화살 쏴 풍선 ‘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31일 17시 31분


코멘트

불멸의 국가대표 출연한 런던 올림픽 대표 모습 화제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 방송 화면 촬영.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 방송 화면 촬영.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의 메달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토 오후 10시50분)에 출연했던 선수들의 동영상이 누리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불멸…'은 이만기(씨름) 이봉주(마라톤) 김동성(쇼트트랙) 심권호(레슬링) 김세진(배구)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현역 국가대표 선수와 대결을 펼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31일 현재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영상은 전날 여자 양궁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기보배(24)의 활솜씨. 이 프로그램의 6회(1월 7일 방영)에 출연한 기보배는 멀리 떨어진 방울토마토를 화살로 맞추는 등 신기에 가까운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눈을 감은 채 화살을 쏴 풍선을 터트리기도 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로빈후드가 따로 없다"며 영상을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에 옮겼다. 제작진은 "촬영 당시 기보배 선수가 '런던에서 김치찌개와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며 "3일 런던에 입성하는 불멸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기 선수를 만나 삼겹살 등을 대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24)이 출연한 동영상(2회·지난해 12월 10일 방영)도 화제다. 당시 그는 "금메달을 따면 엉덩이를 양옆으로 흔들겠다"며 금메달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가 30일 메달 획득에 실패하자 '엉덩이 세리머니를 못 봐 아쉽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밖에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24)가 셔틀콕으로 먼 곳의 컵을 맞추는 모습(12회·2월 18일 방영), 탁구국가대표 유승민(30)이 배에 탁구채를 붙이고 공을 때리는 장면 (16회·3월 17일 방영) 등도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모습은 채널A 홈페이지(www.ichannela.com)와 채널A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ichannela)에서 볼 수 있다.


김윤종기자 zozo@donga.com
#불멸의 국가대표#런던올림픽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