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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유로 2012 4강 진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22 10:16
2012년 6월 22일 10시 16분
입력
2012-06-22 05:53
2012년 6월 22일 0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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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체코 제압..28일 스페인-프랑스 승자와 대결
포르투갈이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으로 체코를 꺾고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4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후반에 터진 호날두의 헤딩 결승골로 체코를 1-0으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28일 새벽 스페인-프랑스 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마리오 고메즈(독일) 등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승후보 독일 등이 속한 B조 조별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8강전에 오른 포르투갈은 전반부터 매섭게 체코를 몰아 붙였다.
포르투갈의 공격 선봉은 호날두였다.
전반 18분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파해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체코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에게 막혔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버헤드킥을 날렸고, 1분 뒤에는 낮고 빠르게 휘어나가는 프리킥을 차 체코 수비진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또 전반 인저리 타임에 골문 정면에서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돌아서면서 슛을 날렸지만 볼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도 득점을 하지 못한 포르투갈은 후반 들어서 점차 초조해지는 듯했다.
후반 13분 나니의 중거리 슛과 19분 주앙 모티뉴의 중거리슛도 모두 골키퍼 체흐가 쳐냈다.
하지만 마침내 호날두의 슛이 터지면서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모티뉴가 골문으로 쇄도하는 호날두를 보고 볼을 띄웠다.
호날두는 몸을 날리며 머리로 볼을 받아넣었고 볼은 골키퍼 체흐 앞에서 한번 튀긴 뒤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던 체코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반격을 펼쳤지만 포르투갈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20개의 슈팅을 날린데 비해 체코의 슈팅 수는 2개에 그쳤다.
한편 8강 2번째 경기인 독일-그리스전은 23일 새벽 폴란드 PGE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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