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결혼 “가장으로서 책임감 갖고 군복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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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1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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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스포츠동아DB
하승진. 스포츠동아DB
프로농구(KBL) 최장신 센터 하승진(26)이 군 입대를 열흘 앞두고 깜짝 결혼식을 올린다.

하승진은 다음달 15일 오후 1시 수원 라마다프라자 그랜드볼룸에서 두 살 연하의 김화영(24)씨와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은 일반인 예비신부를 배려해 가까운 친지들만 초청, 비공개로 진행된다.

하승진은 예비신부 김씨와 지난 201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6개월의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하승진은 "입대 후 훈련기간 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는 점이 안타깝고 미안하지만, 신부가 너무 사랑스럽다"라며 "하루빨리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시즌 뒤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하승진은 결혼 11일 후인 26일 입대할 예정이다. 군복무는 공익근무로 대체한다. 청첩장은 하승진과 신부가 직접 기획했다.



하승진은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군복무에 임할 것"이라며 "운동 또한 안정적으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입대 전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나와 결혼해 주는 신부에게 너무 고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아직 하승진의 신혼여행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신혼집은 공익근무 예정인 수원에 차리게 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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